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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생존을 위한 센님의 지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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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년 전. 어느 휴게점에 쥐 출현! 여점원들이 무서워서 주방에 들어가지를 못해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긴급제보가 들어왔다.

눈썹을 휘날리며 현장에 도착해 보니 쥐를 당장 눈앞에서 잡아 달란다. 구서제와 유인트랩을 적소에 설치하여 수일 내에 쥐가 사라지거나 잡히게 해 드리겠다고 했더니 지금 당장 잡아내지 않으면 이곳에 있을 수도 없다고 막무가내로 졸라댄다.
쥐를 직접 때려잡는 것이 본연의 업무는 아니라고 머리를 긁적여 보았지만 이 여인들 애원하는 눈빛에 더는 발뺌 할 수도 없다.

'그래!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판 붙어보자!' 여점원들 앞에서 약한 모습 보이지 않으려 입을 굳게 다물고 쥐를 수색하기 시작. 드디어 찾았다. 대형냉장고 아래서. 하부가 상당히 높아 몽둥이나 빗자루로 후려쳐 버리면 될 것 같은데, 어라!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.

한 참을 찾다가 아연실색할 뻔 했다. 대형냉장고 뒷벽에 타일이 중간까지 붙여져 있었는데, 쥐가 1cm도 안 되는 타일 윗면을 두 손(앞 발)으로 잡고 몸을 늘어뜨린 채 매달려 있는 것이었다. 벽 한 중간에 매달려 숨어 있을 줄이야.. 5분도 훨씬 넘었을 텐데..

끓는 물을 그 위에다 부었더니(좀 잔인한가?) 또 어디로 사라졌다.
조심조심 다시 수색을 시작했는데 도통 보이질 않는다. 한 참을 찾다가 또다시 눈을 의심했다.  
컨베이어가 있는 기기의 한쪽에 쥐의 꼬리 끝이 보여 조심스레 다가가 보니 체인을 돌리는 주먹만큼 한 톱니바퀴에 몸을 감고 있는 것이었다. 톱니바퀴와 뚜껑 사이에 U자형으로 몸을 감고 있는데, 그 생존을 위한 집착이 어찌나 강한 것이던지..  
근데 얄궂은 꼬리 끝이 보일게 뭐람!!  

그 처절한 생존의지를 꺾지 못하고 방제작업 후 발길을 돌렸는데(지금 같으면 당장에 처리할 수도 있었을 텐데^^), 이틀 뒤에 비틀거리는 쥐를 동지들(주방 아주머니들)이 잡아서 처리했단다.
그 용렬한 쥐도 맛범벅인 구서제를 피하지 못하고 먹은듯하다.
아님 상처와 도피생활에 지쳐서 자수했는지도 모르지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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